4월3일 피지로 허니문 떠났습니다!

천국의 섬이라 하여 다른곳은 다 제쳐두고 피지로 일찌감치 예약해뒀었죠 ㅎㅎ

한국의 한여름과 비슷할꺼라고 생각했지만, 저녁엔 선선하고 낮엔 그리 뜨겁지 않은

딱 좋은 여름날씨였습니다. 비도 가끔씩 마구 쏟아지기도 했어요.

난디공항에서 가이드와 시원한 차량에 탑승!  마트에 들려 장을 간단히 보고 곳곳의 섬으로 가는 커다란 배를타고 마나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불라불라 ~~ 피지내내 불라를 젤 많이 외치게되었죠

환영의 인사를 받고 점심식사부터 시작하여 일정대로 즐기게

됐는데, 그리 시간적 여유가 있는편은 아니었습니다.

프로그램중에선 씨스프레이가 젤 맘에 들고 또 가고싶고 생각이

계속 날 정도로 만족하였는데 피지주민이 사는 마을도 가고 무인도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선상에서 바베큐도 먹고

술도 맘껏 음료도 맘껏 기타도 쳐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유럽사람 동양사람 할꺼 없이 다같이 한 배에서 즐기는기분이란

정말 굿!!!!!!!!!!!!!!!!

반잠수함을 타면 산호들과 물고기,아기 상어!를 만나게 됩니다 ㅋㅋ

식사는 맛이 대체적으로 보통입니다.

저는 홍합이랑 오징어 전체와 두부스테이크랑 카레가 입에 잘 맞았고 신랑은 젤 비싼 스테이크만 썰었죠.

그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남김없이 먹더라구요

식사는 아무거나 골라서 먹어도 된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마나스파의 망고오일로 다시한번 마사지를 받고싶구요! 스파도 만족!

남쪽바다에서 스노클링과 수영 정말정말 맘껏 한거랑 탁구치는거에 재미들려 매일밤 탁구도 치고,

피지주민들이 하는 공연도 정말 볼거리였습니다.

다들 노래를 어쩜 그리잘하는지 최고의 합창단 이었어요.

세계 합창대회나가도 뒤지지않을 실력이었답니다.

게경주는 중국과 일본게는 있으면서 우리나라게는 없었다는게 기분이 썩 안좋았지만,

일본게로 베팅걸고 우리 한국 허니문팀이 열심히 응원하여 3등하고 돈도 벌고 참 기분좋은 경주였어요 ㅋ

수영장은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구요, 북쪽바다에서 수영해봤는데 남쪽바다가 스노클링 포인트가 제대로예요.

소피텔은 정말 호텔답게 깨끗하고 쾌적하고 뭐 말할거 없이 최고구요. 풀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정말 좋은 제대로된 휴가를 보내고있구나..하는걸 느끼게 해줄만큼 소피텔 풀은 최고!

제트보트타는거 첨에는 무서웠는데 나중엔 스피드를 온몸으로 즐기게 되서 좋았구요.

마지막날밤에는 한국허니문5팀이랑 남태평양에서 배낚시해서 최고급으로 먹어보자! 해서 나갔는데

비오고 천둥치고 바람불고 무서워 죽을뻔... 배멀미는 이상하게남자분들이 다 하시고 여자분들은 멀쩡했는데

저도 배멀미를 했답니다..ㅠ.ㅠ

여차저차 맥주랑 소주랑 음료 초고추장까지 완비하고.

다금바리랑 도미를 잡아올려 먹는 행운을..ㅠ.ㅠ

감격이었지만, 배멀미를 생각하면 다시는 배낚시 못나갈거 같아요. 남태평양바다가 그리 무서울줄이야...

생각해보면 정말 알차고 허니문답게 신랑이랑 좋은 시간과 추억을 만든거 같아요.

아직도 피지앓이 중입니다.

꼭 다시 가려구요.

동남아 가장 좋은 호텔가는 비용이나 피지로 가는 비용이나 비슷하더라구요.

꼭 다시 가렵니다~~~!!! 피지애도움받구요~~ ^ ^ *

p.s. 피지워터랑 피지맥주는 정말 최고예요! 전 골드보다 탄산이 강한 비터가 더 굿!

      퓨어피지는 비싸니까 리뉴를 사세요

      케이스만 다르고 주원료는 거의 똑같으니까요~

      선물용이랑 제꺼 무지 많이 사와서 쓰는중입니다 호홋